Q: 과연 비전공자도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A: 네, 대답부터 드리자면 비전공자도 얼마든지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IT 업계 관계자 중에 “채용 과정에서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생기는 불이익은 없으며, 오히려 비전공자들이 개발 지식에 다른 전공지식을 융합시키는 차별점이 좋다.”라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발자 품귀 현상이라 개발 실력만 있다면 취업 시장에서 고려되는 다른 평가 항목들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코딩 테스트 항목을 가장 중시한다”라고 말합니다.
준비만 되어있다면,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거죠. 🙂
요즘 ‘IT 취업 시장은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각 기업에서는 너도나도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모시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연초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게임 개발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서비스 회사에서 개발 직군 연봉을 경쟁적으로 대폭 상향했다는 뉴스가 줄을 잇기도 했고요. 네카라쿠배*라는 신조어가 화재가 되기도 했죠.
*네카쿠라배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우아한 형제들), 이 기업들의 앞글자를 모아 만든 단어가 ‘네카라쿠배’입니다. 요즘은 점점 길어져서 당근마켓,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직방, 야놀자까지 합쳐서 ‘네카쿠라배당토직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이런 현상 때문일까요? 진로를 바꾸어 개발자의 삶을 꿈꾸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커리어를 시작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가 부족한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기도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개발자가 되면 높은 연봉과 좋은 대우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공과 자격증보다 개발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살아남기 힘든 직군 중 하나라는 점은 염두해야 합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의 멋지고 화려한 부분만 보지 말고 실제 개발자들의 일과 삶, 그리고 나는 얼마큼 준비되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개발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구체화하기>
우선 막연하게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구체화해볼까요?
개발자도 포지션에 따라 하는 업무가 다양하므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채용공고를 확인해보세요.
원티드, 링크드인 등 채용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조금 더 편하게 원하시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스 채용 중인 개발 포지션)
(원티드 재용 중인 개발 포지션)
포지션 선택 후 각 공고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주요 기술 스택과 자격 조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용 공고에는 생각보다 많고 정확한 정보가 담겨있어서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한 준비 사항(주요 기술 스택+자격 조건)을 쉽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예)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서버 개발자 신입 채용 공고
<개발자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 3가지>
학원 또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거나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로 무료 유튜브 강의로 프로그래밍 입문자 과정을 밟아보세요.
이제 프로그래밍 공부 이후 개발자로 취업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3가지를 안내드리겠습니다.
1. IT 기업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교육 과정 신청 OR 개발자 취업 프로그램 신청
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개발자 육성 캠프는 상당히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반드시 해당 기업에 입사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는 곳도 있어서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경쟁률이 높으니까 미리미리 알아보고 신청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부터 포트폴리오 제작, 취업까지 도와주는 IT 교육 플랫폼의 취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코드이스케이프와 같은 곳이 대표적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크게 소요되는 만큼 반드시 장단점을 잘 따져보시고 나에게 잘 맞는 곳인지 확인해보세요.
2.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경력이 있다면 어필할 수 있지만, 개발자로서의 취업 준비가 처음이라면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는 필수입니다. 서류 단계에서 중요한 평가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구글에 developer portfolio 또는 portfolio template을 검색해서 여러 가지 레퍼런스를 찾아보시고 열심히 수행했던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정리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코딩 테스트 준비하기
코딩 테스트는 개발자로서 취업 관문의 두 번째 단계로 반드시 통과해야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던 현업 개발자는 기본적인 알고리즘 위주로 하루에 최소 1문제 이상 내 것이 될 때까지 꾸준히 푸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시간 제한을 두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하며, 코딩 테스트는 반드시 시간을 들여서 준비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주장합니다.
프로그래머스 (https://programmers.co.kr/learn/challenges)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 <코딩 테스트,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관련 글이 정리 되어 있습니다. 참고해보세요.
<반드시 개발자로 취업하지 않아도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프로그래밍은 문제 해결의 과정이며 결국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만약 회사에서 맡게 될 업무가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것이라면 분명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없어도 기본적인 내용만 안다면 IT 담당자와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죠. 분명 엑셀만 사용할 줄 아는 것과 기초적인 내용이라도 프로그래밍을 아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공부는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 되었다는 것만 봐도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 소양이랍니다.
지금까지 비전공자도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4가지는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채용 공고를 참고하여 준비 사항 알아보기
- 개발자 교육 과정 알아보기
-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 코딩테스트 준비하기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처음 시작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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