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웅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기전자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인천 송도에서 로보틱스 퍼실리테이터로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김태웅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과학 원리와 메커니즘,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에 대하여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나 이슈가 있고 어떤 솔루션이 있을지 생각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협업 등 다양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해보며 능동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교육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부터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이하 혼공파)를 통해 혼공학습단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진행했던 스터디가 정말 유익했던 데에다 좋은 기억들이 생긴 덕분에 2021년에는 혼자 공부하는 자바(이하 혼공자) 그리고 2022년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이하 혼공얄코) 스터디까지 벌써 햇수로 3년째 혼공학습단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3년이나 혼공학습단에 참여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2020년 로보틱스 교육 쪽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전공 지식의 기초를 다시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를 하다 보니 최신 트렌드에 맞게 공부를 다시 해야 했어요. 수업 연구에 대하여 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서점에서 우연히 윤인성 저자님의 혼공파를 찾아 구매하였고, 내친김에 혼공학습단 스터디까지 참여하였습니다. 스터디 활동으로 탄탄한 파이썬 기초 지식을 얻고, 스터디 완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기억이 정말 좋았던 덕분에 3년 동안 혼공학습단 활동은 빠지지 않고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제가 공부했던 혼공파가 개정되어 개정판의 베타리더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베타리더 활동이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 커리어 패스 연차가 쌓임과 동시에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함께 성장하다 보니 개발 분야에 대한 비전이나 용어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나 공모전 등에 참여하여 성과를 내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서 공부를 깊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도 그 때가 바로 혼공얄코 신간이 나왔을 때였습니다. 그렇게 3년차에는 혼공얄코로 혼공학습단을 신청하였고, 2022년 여름 동안 즐겁게 공부를 한 끝에 스터디를 완주하고 IT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되니 매년 혼공학습단 활동을 하지 않으면 심심하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년동안 혼공학습단에 참여하시면서 스터디 활동으로 얻어가신 것들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모은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2020년에는 혼공파로 혼공학습단 4기에 참여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오랜 기간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서 근무를 했었고 로보틱스 교육을 시작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알고리즘이나 언어 습득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 같습니다. 노트북 구입 후 파이썬 인터프리터 프로그램 설치부터 시작하여 파이썬의 기본기를 다잡을 수 있었고, 스터디 완주 후 꾸준한 공부와 연구를 통해 지금은 코딩 테스트 문제를 스스로 풀 줄 알고, 파이썬 자격증을 취득할 수준까지 성장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혼공자로 혼공학습단에 참여했는데요, 자바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었지만 자바 스터디를 하며 알고리즘 개념을 더욱 제대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혼공얄코로 혼공학습단에 참여하여, 개발 분야에 대한 용어 개념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보던 유튜브 채널이었던 ‘얄팍한 코딩 사전’에서 한빛미디어와 함께 책을 출간했다는 점이 신선했고, 모르는 내용이나 더욱 알고 싶은 내용들은 혼공얄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던 점이 스터디를 하며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매년 혼공학습단 활동을 하며 만족스러운 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특히 전공 지식과 헷갈렸던 개념들을 바로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문 지식이 풍부한 저자님들과 한빛미디어 에디터분들 덕분에 정확한 지식을 오류 없이 배울 수 있었어요. 추가로 스터디를 완주했다는 자신감도 교육이나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업무를 볼 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구요. 거기에 혼공학습단 활동 중 지치지 않도록, 스터디장이신 혼공족장님께서 종종 기프티콘을 보내주시면서 동기부여를 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혼공학습단과의 인연 덕분에 마법 같은 일이 생겼다고 하셨는데요?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을 사용 중입니다!)
혼공파(개정판)의 베타리더 활동을 하며 작성한 글이 책에 실리고 마케팅에 활용된 것도 정말 신기했는데, 더 신기한 건 제가 혼공파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혼공학습단을 통해 시작된 이런 인연이 쭉 이어진 걸 보면, 인생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것 같은데요!
약 3년 간 이어져 온 혼공학습단과의 인연을 통해 인연은 어디서 어떻게 닿을 지 모르니 항상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제게 소중한 인연을 가져다 준 윤인성 저자님, 도서 출간과 스터디 운영에 힘써주신 한빛미디어, 그리고 혼공시리즈로 공부와 자기 계발에 열심히 힘쓰시는 혼공단원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지며 오늘도 파이썬 교육 연구 중입니다.💪
✅태웅님의 인터뷰 답변과 블로그 포스팅에서 글솜씨가 엿보이는데요, 개발자에게는 글쓰기 실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남다른 글쓰기 비법이 있으신가요?
글쓰기로 생각을 정리하는 꾸준한 연습은 개발자에게 다방면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들과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생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글쓰기 연습만큼 머릿속의 자료들을 풀어내고 정제하는 좋은 과정이 없을 거에요.
그렇다고 단순한 사실 관계 전달 및 나열 혹은 효율성에만 너무 집중하기 보다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배려심과 함께 글에 넣어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0과 1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니기에 상황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마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고 코드를 보기 좋게 작성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글에 대해 칭찬해주셔서 부끄러우면서도 기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해외에서 전공과는 다른 커리어를 쌓아갔을 때엔 글쓰기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풀곤 했었어요. 그 중 하나가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해외 통신원 활동이었는데, 당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구요. 그러다가 과로로 번아웃이 크게 와 한동안 글쓰기에 흥미를 잃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로보틱스 교육으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전공 지식을 다시 확립하자는 생각에 혼공학습단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재미있게도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꾸준히 작성하였더니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레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을 혼공학습단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다시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혼공학습단 활동으로 숙련된 글쓰기 기술 덕분에 요즘에는 업무와 소통 등 다방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래밍만 잘하는 것보다는, 글쓰기 연습도 꾸준히 하여 소통을 잘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을 좋아하는 성격 덕분인지, 협업 위주의 개발 관련 공부법을 선호하고 글쓰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태웅님에게 가까운 목표가 있다면요?
저는 올해 하반기에 컴퓨터 교육 분야 등 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혼공얄코로 얻은 지식들이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이나 면접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데요.
물론 그 전에 배운 내용들은 교육 쪽에 우선 응용해보며 제 방식대로 다시 소화해보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배우고 얻은 점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성과에 대하여 더욱 구체화를 해볼 생각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이 계속 쌓여나간다면, 탄탄한 컴퓨터 과학 전공 지식들과 함께 대학원 준비 뿐만 아니라 업무 진행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맹신하기만 한다면 배신당할 수 있으니, 자만하지 않고 계속 제 자신을 객관화하도록 노력해야겠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햇수로 3년 째인 혼공학습단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의 시작은 전공 지식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어느덧 자신감과 함께 베타리더로서 도서 개발에도 참여하는 순간도 있었고 이젠 제가 공부했던 책을 통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빛미디어 관계자분들, 그리고 혼공단원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한 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좋은 서적들과 양질의 커리큘럼, 그리고 중간중간 소통이나 기프티콘 선물 등 좋은 동기부여를 주신 덕분에 혼공스터디 참석이 늘 두근거리고 즐겁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혼공 시리즈의 책을 써보고 싶단 욕심도 들구요! 이 또한 꿈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만약 혼공학습단 참여에 대하여 걱정이 되신다면 우선 SNS에서의 다양한 혼공 케이스를 살펴보시고 신청을 우선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신청 이후로는 잘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공부 내용을 소화하면서 커뮤니티 내의 혼공단원들과 소통하신다면 즐겁게 스터디를 참여하다가 어느덧 완주까지 한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언젠가 혼공단원으로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태웅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사진 출처: 김태웅님 본인 제공. 무단 복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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